로맨스배덕의 매리지

딜리안

8

※본 작품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를 비롯한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그녀가 원해서 한 결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제게 닥칠 거라곤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다. “다, 당신이 왜 여길…….” 결혼식 첫날 밤, 침실을 찾아온 남자. 이안, 그는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나가요.” 하지만 헤르나의 축객령에도, 그는 후작이 써 준 각서를 흔들며 그녀의 몸을 요구할 뿐. 이 관계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헤르나는 그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다. “다리를 벌리세요, 형수님.” “…….” “첫날밤을 보내야 빚을 갚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뱀처럼 차가운 손이 그녀의 몸을 어루만졌다. 이안에게 여린 살을 꿰뚫리던 밤, 배덕한 관계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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