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떡섬

짖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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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유성은 홀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무인도에 조난당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믿음직스러운 세 명의 형들과 함께라는 것. 어느 날 까무룩 잠들었다 깬 유성은 형들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게 된다. “유성이 진짜 하얗지 않아? 아까 그물 치러 들어갈 때 봤는데, 살이 완전 야들야들해 보이더라고.” “아, 진짜 따먹고 싶은데.” “그렇다고 강간은 좀.” 문제는 어떤 이가 동조했는지, 유성을 옹호했는지 알 길이 없다는 거였다. 그나마 가장 다정하고 믿음직스러웠던 형이 있었는데. “아, 씨발. 형 금방 쌀 것 같아. 유성이 구멍이 자꾸 움찔거리면서 내 걸 물잖아.” ……이젠 정말, 이 섬에서 아무도 믿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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