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밤에 하는 나쁜 짓

하앍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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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오늘 밤 같이 보내.” 짝사랑하던 세경이 내일 군대를 간다. 서현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 “하읏.” 울퉁불퉁하게 솟은 핏대가 질벽을 넓히면서 긁고 들어오는 것이 선연하게 느껴졌다. 허리를 꼬고 질 근육에 힘을 잔뜩 주는 통에 밀려 들어간 살덩이가 구멍 안에서 바짝 조여졌다. “하읏, 세, 세경아.” “누구?” 남자의 허리 짓이 덜컥 멈췄다. 살덩이를 품은 질벽이 무슨 짓이냐고 시위하듯 꿈틀거렸다. “하, 자기 보지 쑤시는 남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남자는 서현의 그렁한 눈가를 쓸며 낮게 으르렁거렸다. “이젠 너무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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