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팀장님. 저 불편해요? [단행본]

벚꽃그리고

0

“나랑 진짜 밥 안 먹을래요?” 다가가기 겁이 날 정도로 순수한 눈동자를 가진 남자였다.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요?” “예뻐서요.” 그래서 그에게 자꾸만 끌렸다. 하지만, 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난 분명히 여러 번 기회를 줬어요…….” 빠져나갈 틈조차 조금도 주지 않고, “여기 들어오는 순간 못 멈춘다고……. 분명 말했잖아요.” 자신을 몰아세우는 남자의 눈동자는 삼켜버릴 것 같은 뜨거운 열기만이 가득했다. 그래서 좋았다. 선한 얼굴로 삼키다 못해 터트린 욕망을 뿌리치지 못했다. 아니. 뿌리치고 싶지 않았다. ** 그리고 7년 후. “안녕하세요. 강태민 대리입니다.” 한 점 비틀림 없는 선한 미소를 그대로 머금은 그가 다시 나타났다. 철없던 시절의 불장난 같은 거였다고. 그렇게 잊을 수 있는 기억이라 여기며 지내려 했는데. “팀장님. 왜 저 피하세요?” 자꾸만 그가 비집고 들어오려 한다. “팀장님. 저 불편해요?” 무감각하게 흐르던 세상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8만 년 만에 회귀하다
2 전남편의 향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