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사내 연애를 반대합니다

디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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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에서 우연히 마주한 첫사랑. 그가 아니면 반응하지 않는 몸은 이런 순간에도 열이 끓는다. 수치스럽게도. “이거 작지 않습니까?” “…….” “이런 장난감 같은 걸 가지고 논다니 하는 말이었어요.” 휙 하고 그의 손이 내 소중한 딜도, 아니 흉측한 그것을 던져 버렸다. 파닥파닥. 아 씨……. “내가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혼자 잘 놀 테니 걱정 안 해도 돼.” 내리깐 내 눈이 빳빳하게 세워진 그의 중심에 닿았다. 애써 욕망을 누르며 문을 나섰다. “한 시간 안에 온다면.” “…….” “저딴 장난감 따위는 생각도 안 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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