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걸다

로맨스사랑에 걸다

이조영(ON)

5

소년은 사내가 되었을 때 복수에 모든 것을 걸었다. 소녀는 여인이 되었을 때 그 사내에게 전부를 걸었다. 사내는 안다. 사랑은 복수보다 힘들다는 걸. 여인은 안다. 사랑은 그 사내보다 더욱 치명적이라는 것을. 그러나 이제 두 사람은 건다. 사랑에 목숨을. 모든 것을. 미래그룹 조필성 회장의 사주로 불시에 부모를 잃고 홀로 일본에 버려진 아홉 살의 장주겸. 그렇게 동경의 뒷골목을 전전하며 거친 사내가 된 주겸은 복수만을 꿈꾸며 한국으로 돌아온다. 주겸이 세든 집의 주인집 딸 이잎새. 무뚝뚝한 주겸이 왠지 싫지 않고 그를 알면 알수록 빠져들지만, 주겸은 좀처럼 틈을 주지 않는다. 지고지순한 잎새의 사랑이 부담스럽기만 한 주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밝고 상냥한 잎새에게 끌리지만 불행한 자신의 처지 때문에 애써 그 사랑을 외면한다. 복수에 전부를 건 주겸이 도망치듯 잎새를 떠나고 4년 후. 복수의 완성에 한층 더 가까워진 주겸과 그런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잎새는 미래 그룹 소유의 카지노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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