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안락한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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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및 타인과의 신체 접촉 등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가 그쪽 남편을 찾아 주면 그쪽은 나한테 뭘, 해 주지?” 시어머니의 간 이식 수술을 앞두고 도망간 남편. 세희는 남편만 찾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내가 시키는 건 다 할 수 있어요?” 겉모습만 그럴싸한 양아치 같은 남자, 차인협. 악마 주제에 구원자의 미소를 짓는 남자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할지라도. “볼일 없는 거 아니에요, 이제?” “설마, 한 번으로 퉁치려고 한 거야?” 한 번이면 끝날 줄 알았던 관계가 제 발목을 잡았을 때야 세희는 깨달았다. “세희야, 앞으로는 내 앞에서만 울어.” “……2년 동안은 그럴게요.” “아니. 앞으로 평생 내 손, 혀……. 그리고 내 것만 네 아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세희야.” 저 남자가 친 안락한 덫에 빠졌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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