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잘 자란 친구 동생

변태희

7

번들번들하게 젖은 귀두처럼, 촉촉하게 젖은 승헌의 눈빛에 짙은 정욕이 서렸다. 작고 예쁜 구멍 안에 이 좆만 밀어 넣으면 끝이었다. 드디어, 누나와 선을 넘게 되는 순간. “승헌아 잠깐만.” 예슬의 손이 다급하게 좆과 구멍 사이를 가로막으며 들어왔다. “왜 또 그래, 누나.” “내일 술 깨고 나면,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후회를 왜 해!” 누나가 내 꿈이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는데. “절대로 후회 같은 거 안 해. 누난?” “난 내일, 술 깨면 후회할 거야. 분명히.” “......” “그런데, 하고 싶어, 너랑. 흐읏!” 예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거대한 살기둥이 여린 점막을 꿰뚫으며 몸속 깊숙이 파고들었다. 잘 자란 친구 동생과의 아찔한 밤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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