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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망나니의 짜릿한 비밀

글 허브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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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쇤네는 도련님만 계시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모신 도련님인 윤우는 내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였다. 같이 도망치던 날, 진심으로 연모한 나와 달리 그가 이용만 한 게 아니라 하찮게 여겼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가 천한 놈은 마음대로 죽여도 된다고 했어?” 뒤에서 조금 전에 내 앞에 나타났던 사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마자 사내가 나무 사이에서 튀어나왔다. 윤우가 나를 향해 칼을 휘두르려는 순간, 사내가 먼저 앞을 막아서며 날카로운 소리가 이어졌다. 망나니인 줄 알았던 사내를 따라 깊은 산속으로 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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