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참 잘했어요!

고은영

2,703

“잘 키워서 잡아먹어야 하는데, 어느 타이밍에 어흥! 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는 거지.” “지한봄이 닭이니, 키워서 잡아 먹게?” 뒤를 돌아보면 보면 온통 현우와 함께한 추억들뿐이다. 좋은 오빠, 듬직한 오빠, 인생의 선배 같던 현우가 어느 순간 ‘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가 바람둥이 전 남친을 흠씬 밟아 주고 난 뒤였다. ‘오빠, 혹시 나 좋아해?’ 묵묵한 그의 눈에 담긴 오랜 사랑. 그런 현우를 향한 한봄의 사랑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만 간다. “짝사랑하는 거야?” “누가 누구를?” “내가 너를.” 들끓는 갈등을, 뿌리 내린 죄책감을 현우는 설명할 길이 없다. 내가 너를 얼마나 원하는지, 내 안의 욕망이 어떻게 미쳐 날뛰는지. 한낮의 첫 키스는 사력을 다해 견뎌 온 그의 욕망을 폭주시키는 시작이 된다. 비밀스러운 상상 속에 숨겨 둔 한봄이 현실 밖으로 달려 나온다. 현우는 더 이상 그녀를 향해 타들어가는 갈망을 더는 참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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