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은근히 음흉한 남사친

조진경

3

“뭐?! 누구랑 누가 결혼해?” 내 귀로 직접 듣고도 믿기지 않아 목소리가 커졌다. “아직도 몰랐냐? 너희 아빠랑 우리 엄마가 결혼한다고. 눈치가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태석이 어이가 없는지 코웃음을 쳤다. 이건 말도 되지 않았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닌 거시기 친구나 다름없는 그와 법적으로 남매가 될 위기에 놓였다. 이건 그가 내 가장 친한 친구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충격이었다. “절대 싫어. 무조건 싫어!”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그의 엄마를 절대 새엄마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한테 좋은 방법이 있어. 하자는 대로 할래?” 태석의 눈빛이 야릇하게 변하더니 나를 위아래로 쓱 훑어보기까지 했다. ‘뭐야? 이 자식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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