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황녀님은 황궁 제일가는 탐정님

로맨스아기 황녀님은 황궁 제일가는 탐정님

가을목화

10

대제국 바할라의 위대한 황제로 군림하던 나는 누군가의 음모로 비참하게 살해당한다. 죽음을 맞이한 순간 눈을 떠보니, 만만하게 봤던 약소국의 아기 황녀가 되어 있었다. “황녀가 도둑을 잡았다고?” 할 줄 아는 게 뒤집기밖에 없는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어른들. 그들의 말을 귀동냥했을 뿐인데, 황궁에서 이름나는 탐정이 되어 있었다. “상자 밑에 반짝반짝이 가득!” “케리 재무장관의 마차를 조사해라!”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내리쳐진 식자재 상자들, 그리고 그 밑에서 드러난 금화. “황녀님 말이 맞았습니다!” 훗, 당연히 그렇겠지. 어제 저놈의 끄나풀이 나불대더만. 이렇게 탐정으로서의 내 위상은 높아져만 갔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이 유명세를 등에 업고 나를 죽인 그놈을 기필코 찾아내리라. 기다려라, 범인! “그래, 황녀. 아.바.바.바.에게 오너라.” 잠시, 그 전에 이 유리멘탈 아버지 먼저 케어해 주고. 자, 이제 범인을 찾……! “넌 너무 작아서 안 되겠다. 내가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지.” 첫째 오빠가 여기서 왜 나와. 저리 비켜, 나 범인 찾아야 하니—. “이렇게 말라서야. 쯧, 요리장은 뭘 하는 거지?” 악, 저 또라이 둘째 오빠한테서 요리장의 목숨을 구해야 해! 자, 이제 본격적으로 범인를 찾아보실—. “사랑스러운 황녀님, 어디 계세요!” 하……. 황궁에서 나를 찾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나, 살인범을 잘 찾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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