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납치한 공주님이 이상해!

네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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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신탁이 내려왔다. 그에 인간은 마왕의 아이가 세상을 지배하게 둘 수 없다며 마계에 전쟁을 선포했다. 300년 넘도록 솔로인 내가 아이를? 연인이나 아이가 있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하지만 이런 내 말을 들어 줄 생각도 없어 보이는 인간과의 평화 협정을 위해 공주를 납치하려 찾아갔는데……. “……이게 공주?” 그곳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방치된 공주가 있었다. 이후, 버려진 공주를 데려가서 잘 키워 주려고 했을 뿐인데. “너…… 남자였니?” “네.” “공주잖아!” “공주는 맞아요. 다들 저보고 공주라고 했으니까요. 마왕님도 그랬잖아요.” 공주라고 곱게 키웠더니 사실 왕자였다! 아니, 저 예쁜 얼굴로 남자였다고? “마왕님, 제가 공주예요.” “공주가 신부라면서요. 계속 공주 할 겁니다.” 언제 손목을 억세게 쥐었냐는 양, 내 손을 꼭 잡고는 아련한 눈빛으로 저를 버리지 말라며 볼을 비비적거리기까지 한다. “제가 죽을 때까지 함께 있어 준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왕자, 아니 공주가 형형하게 빛나는 포식자의 시린 눈빛을 하고서 아련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내가 애를 잘못 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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