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흥미로운 취미 생활

라도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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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데 헬스 트레이너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몸이 좋았다. 뭐, 얼굴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듯 평범하긴 했다. ‘얼굴이야 아주 못생긴 게 아니면 자주 볼수록 다 거기에서 거기야.’ 몸을 이리저리 오가는 정훈의 손길을 느끼며 숨을 가다듬었다. 내가 속으로 그를 두고 무슨 생각을 하건 문제가 될 게 없었다. 대놓고 호감을 표시하지 않는 이상에야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거였다. 지금 난 나름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을 뿐이었다. “여기가 24시간 영업이 아니라서 이 시간엔 더 없기도 해요. 우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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