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백호연정(白虎戀情)

캐스퍼

43

“예쁘게 살이 차올랐군. 이쯤이면 되겠어.” “저를 잡아먹으실 건가요?” “뭐?” “여태껏 저를 잡아먹기 위해서 이리 살을 찌우셨냔 말이에요.” “네 말이 맞다. 나는 오늘 너를 잡아먹을 것이다.” 인정하는 호웅의 말에 영혜는 질끈 두 눈을 감아 버렸다. 호웅은 그런 영혜를 보고 우습다는 듯 작게 큭큭거리고 이내 배꼽 근처에 혀를 내렸다. 빠져나갈 수 없는 가운데 집요하게 공략하는 호웅 때문에 영혜는 머릿골이 얼얼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 그만 괴롭히시고…… 이제 그냥 저를 드세요.” “정녕 그리했으면 좋겠어?” “흐으, 네. 그냥 이대로 잡아먹어 주세요.”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러브 징크스 [일반판]
2 첫 키스는 계획적으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