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쉬며 만나다

로맨스한숨 쉬며 만나다

민혜

77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흐르지 않고 켜켜이 쌓였다. 같이 보낸 시간이 한 덩이, 건네받은 마음에 또 한 덩이, 모두 흘려보내지 못하고 쌓여 버렸다. “어느새 선배가 내 마음에 들어왔어요. 좋아한다는 감정, 사랑했던 마음 그런 거 이젠 설명하기 어려워요.” 사랑의 상처로부터 자꾸 도망치는 여자, 서지훈. “그때처럼 네가 울고 있지 않았으면 해. 그러니 넌 내가 걷는 속도만큼만 같이 걸어와 줘.”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그녀를 붙잡아 주는 남자, 김민석. 우리의 숨결이 나른한 봄바람에 흔들리는 문풍지처럼 바스락거렸다. 그는 풍랑이 되어 내게 파도로 밀고 들어왔다. 그렇게 나의 한숨은 그의 입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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