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나만 보면 헐떡이는 경호원

라도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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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가 실장님을 모실 경호원입니다. 유강택이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술이 깨지 않아 머리가 아픈데 귀찮은 존재까지 나타났다. 아무리 내가 치는 게 사고라고 해도 아버지가 경호원까지 붙일 줄은 몰랐다. “경호원? 난 그딴 거 필요 없어. 나가.” “제가 씻겨드리겠습니다.” 강택이 옆으로 다가오더니 양쪽 어깨를 잡았다. 곧바로 내 몸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내려갔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듬직한 몸을 보고 정신을 놓고 있다가 순식간에 당했다. 대체 이 녀석의 진짜 정체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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