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플레이보이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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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보다 ‘여자에 미친 새끼’라고 불리던 이시겸은 부족한 게 없었다. 잘생긴 얼굴이며 건장한 체구, 제법 잘사는 집안까지. 하여, 시겸은 온갖 욕을 들어먹으면서도 여자를 여럿 건드리고 다녔는데……. 그런 방탕한 생활을 이어 가던 중, 시겸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만다. “이 여자, 저 여자 건드려서 배 속에 애를 만들고도 딴 여자한테 눈이 돌아갈 정도로 여자가 좋으면 사내새끼로 사는 것보다 좆 받는 계집년이 되는 게 낫지. 안 그래?” 사창가에서 나고 자라, 지금까지 그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보살피던 대훈의 조카 둘을 임신시키고야 말았으니까. “단기 집중 교육이 제법 좋았나 봐? 맛있게 잘 무네.” “네에…… 열심히, 흐…… 했어요…… 하아…….” 그 뒤, 시겸은 분노한 강대훈에게 붙잡혔고…… 서슬 퍼런 동거 및 감금 생활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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