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음란한 사이

멍게/윤아진 / 그림 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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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 저속한 짓을 하고 있으면서 순진하게 반응하는 이 얼굴이 좋았다. 경영 지원실 대외협력팀 대리 윤소정은 뭐든 잘했다. 무혁을 흥분시키는 것도, 무혁의 대외적인 평가를 바꾸는 것도. "저희 이쯤에서 그만 정리해요." 1년 뒤, 여자는 다시금 똑똑하게 그를 자극했다. 이유가 결혼이라던가. “이 짓도 이제 마지막인데 확실하게 해 줘야지.” “이런 놈인 줄 알고 있었잖아. 새삼스럽게.” 괜찮은 척, 무혁은 소정을 다시 취하지만 해소되지 않는 갈증만이 온 몸을 가득 채운다. “바뀌는 게 사람 마음이라. 생각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요.” “…….” “결혼한 후에도 상관없습니다.” ⓒ윤아진/멍개/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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