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룡의 진주

로맨스낙룡의 진주

소낙연(笑樂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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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동생 유주가 치료를 위해 유럽으로 떠난 날, 부모님마저 잃고 강원도 설산에 혼자 남은 해루는 아주 긴 꿈을 꾼 것 같았다. ‘윤해루예요. 바다 해, 눈물 루. ‘진주’를 그렇게 불렀대요.’ ‘내 이름은 ……다. 보답은 꼭 하겠다. 그대는 소중한 사람이니까.’ 뭔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것 같았지만, 분명 있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푸른빛으로 빛나는 존재가…… 그녀가 구하고 그녀를 구해 준, 제 이름과 같다며 진주 머리핀을 주었던 존재가. 그리고 7년 후, 세상에 남은 유일한 가족, 유주를 찾아 나선 프라하에서 푸르게 빛나는 존재와 재회한다. “생명의 은인이랄까, 수호천사랄까. 그리고…… 첫사랑이죠.” “나는 인간이란 존재는 아니다. 그럼에도 그대의 첫사랑은 여전히 유효한가.” 무겁게 흘러나온 그의 말에 해루는 일렁이는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지슈카. 오랜 그리움이 향했던 존재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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