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재혼

로맨스계약 재혼

덕자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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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보지 말자, 이지란.” 모종의 이유로 하경과 3년 동안 계약 결혼 생활을 한 지란. 그녀는 이혼하는 순간까지 그런 말밖에 하지 못하는 하경을 남몰래 사랑했다. 이혼 후, 그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러 떠난 뉴욕. 그런데 그곳에서, 위자료로 산 명품 가방을 소매치기당했다! 전직 형사의 명예를 걸고 범인을 찾은 지란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똑같이 소매치기범의 지갑을 훔쳐 버리는데, 지갑을 찾으러 온 사람은 소매치기범이 아니라 비슷한 옷을 입은 전남편?! “그래서 이 죗값을 어떻게 치를 거지?” “…….” “모르겠으면 알려 주고.” 쇠고랑을 차게 될 위기 앞에서 하경은 한 가지 제안했다. “재혼하지,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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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생은 악녀로 살겠습니다
67
2 합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