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더 잘하는 후배

서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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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게 만족하지 못한 남자는 없다. 그런데 나보다 강력한 놈을 만났다. “선배님, 저랑 같이 저녁 먹을래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나 혼자 멍하니 뒷모습만 보는데 그가 돌아서서 내게 다가왔다. 그것도 모자라서 나름 테이트까지 신청까지 한 거였다. 나는 앉아있고 그는 서 있어서인지 자꾸만 엉덩이로 시선이 갔다. “네? 제가 선배인가요?” 자존감을 넘어 자만감이 넘치는 나를 흔드는 후배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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