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부장님 왜 이러세요

주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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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서에는 하루에 말 몇 마디 하지 않는 무뚝뚝한 목석같은 부장님이 있다. 그 부장님이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는 제안을 한다. “한 대리. 다음 달에 나랑 결혼할 수 있습니까?” "...예?" “파리지사 발령 신청했죠? 결혼식만 올리는 겁니다. 결혼식 후 한 대리는 해외 지사 발령 핑계로 파리로 가면 되는 것이고요. 서로 어색한 결혼생활 같은 거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말입니다.” 눈속임용 가짜 결혼식을 할 때까지만 해도 결혼생활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 파리 테러 사고로 발령이 무기한 보류될 줄은 몰랐다. 젠장! 부장님과 신혼부부 연기를 해야 하는 것도 황당한데, 설상가상 유명 역술인 시할아버지는 아이까지 낳으라고 한다. “내년에 반드시 2세를 출산해야 하니 합방에 온 힘을 다해라! 하늘이 내려준 배우자 합에 그 기운이 내년 정유년에 가장 맑고 강하다! 내년을 넘기면 안 돼! 내년에 태어날 아이가 국가의 인재가 될 것이다.” 가짜 부부에게 닥친 부모님의 합방 프로젝트! 합방시키려는 자와 합방하지 않으려는 자의 유쾌한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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