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제작직으로 살아남기

만능강아지

0

이딴 게임, 다시는 발도 들이지 않을 거다. 그 결심이 무색하게도 다시금 ‘데일리 사가’에 발을 들이고 만 전직 랭커 김다문. 대신 이번에는 절대로 그놈들과 엮이지 않을 테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절대로 혼자서 게임을 할 거라고! 그리 결심했기에, 일부러 전 캐릭터랑은 정반대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렇게 ‘데일리 사가’ 플레이어 중에서도 소수만 선택한다는 제작직으로 새 캐릭터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귓속말)연분홍 : 안녕하세요. 지금 자리에 계시나요? 제작직 고인물에게 딱 걸릴 줄은 몰랐다. 죄다 알려 주고 퍼 주길래, 뉴비를 좋아하는 평범한 고인물인가 싶었는데. “조약돌아이 님처럼 보름 넘게 꼬박 같은 장소에서 씨름하시는 경우는 처음 봐서…… 뭐라고 할까.” “거슬렸어요.” ……거슬렸다고? 딱딱하게 굴어도 자꾸만 다가오고, 눈을 빛내며 이것저것 챙겨 준다. 조금 부담스럽긴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뉴비같이 보여서 그런 거겠지. 적당히 흥미가 식으면 알아서 시들해지겠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최초의 도제 관계(S급)> “조약돌아이 님. 제 도제가 되어 주시지 않을래요?” 갑자기 떠 버린 S급 히든 퀘스트. 연분홍과 스승과 제자 사이로 엮일 줄은 몰랐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으니까. 제작은 재밌었고, 연분홍과도 적당히 친해진 것 같고……. “조약돌아이 님, 조약돌아이 님, 뭐 더 필요하신 건 없으실까요?” (귓속말)연분홍: 히든 퀘만 끝나면 님 뒷바라지도 안녕이네요(・ω<)☆ ……정말 뭐야? 이 사람은 대체 나랑 뭘 하고 싶은 건데? 왜 맨날 말을 이렇게 하는데?! 겉으로는 친절한데, 어째 연분홍의 속이 조금 의뭉스럽다! 과연 다문은 연분홍의 속내를 파헤치고, 느긋하고 즐거운 제작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까?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2 러브 징크스 [일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