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달콤한 개새끼
401
“넌 내가 참는 거 본 적 있어?” 낮은 목소리, 이별하는 순간에는 이렇게 차가운 목소리마저 달콤하다. 이제 두 번 다시 이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저를 힐난하는 목소리라도 그저 달게만 느껴졌다. “누가 마음대로 가도 된다고 했어?” “약속한 일 년이 지났어. 그러니까 이제 이혼해줘. 날 보내줘.” “좋아. 가.” 진하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오는 순간 희연의 가슴이 뜨끔거렸다. 원하던 대답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저린 것일까. “대신.” 진하의 손이 캐리어의 손잡이를 쥐고 있는 희연의 손을 천천히 더듬었다. “내가 준 건 다 놓고 가.” “가져가는 거 없어.” 희연이 애써 담담하게 대답했다. 진하가 구두 끝으로 캐리어를 툭 밀어버리고 그녀의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그의 손이 닿은 곳은 다름 아닌 희연의 가슴이었다. 가슴에 꾹 닿은 손가락이 천천히 내려가 그녀의 복부에서 멈췄다. “이 안에 있잖아. 내 거. 내가 준 거.” 희연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안 돼. “네 뱃속에 있는 거. 내 새끼 아냐?” 시작은 분명 꿈같은 만남이었는데…. [누나라고 부를까요?] 휘어지는 눈매는 짓궂게도 보였지만 그 짓궂음 안에 상냥함도 엿보였다. 눈매가 시원했다. 옥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그 눈매가 더 시원하게 느껴진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우진하예요. 누나는?] 스무 살, 희연은 겉으로는 명문대생에 잘난 사업가 집안의 아가씨였지만 속은 썩은 강정이었다. 사업을 하는 의부는 냉대 속에서 오직 그녀의 명문대 간판을 이용하려고 했을 뿐이었다. [누나가 원하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싫은 일도 기쁘게 할 수 있고, 내 능력으로 안 되는 일도 죽을 만큼 노력해서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누나. 내 손을 놓지만 마.] 그러나 우진하, 그의 등장으로 그녀의 인생에도 행복이라는 게 생겨났다. 그리고 9년이 지난 지금, 어째서 이런 사이가 되어버린 걸까.
lo***js
작가님 글은 적당히 짧고 탄탄한내용 너무 재밋어요
2022-06-29
0
ss****13
첫사랑인 남주와여주 서로 사랑하지만 헤어지고 9년뒤에 재결합 뻔한스토리에 작가님 필력이좋으셔서 너모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랑은 아름다워요
2022-06-28
0
77e***ess
기대하고 보고 있어요 ~~
2021-10-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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