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바니 바니

잔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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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우인지 원수인지 모를 칼슨이 주고 간 반려 인형. 평소였다면 꺼내지도 않았을 선물과 함께 찾아온 발정기에 제럴딘은 저도 모르게 그 인형을 꺼내고 만다. 그러나 그 안에는…… “보면 몰라? 청소 요정의 흔적을 찾는 거잖아.” 아주 위대하고, “으, 흣! 무, 묻지 마. 이, 이제 그만…… 아읏, 그만해!” 살아온 날만큼이나 잠자리에도 익숙한데다, “이제 넣, 으흐, 넣어줘. 응?” 성숙하고 참을성 많은 토끼 정령 리노가 갇혀 있었는데! [본문 중에서] “정령들은 원래 다 너처럼 색사를 밝히는 건가?” “……쾌락에 약한 것뿐이지, 그렇게 밝히는 건 아니라고.” “쾌락에 약해서 어울렸다기에는 지나치게 즐기던데.” “그건…….” 제럴딘이 놀림조로 하는 말에 리노가 입술을 쫑긋거렸다. 잠시간 할 말을 고르던 리노가 귓바퀴를 붉히며 나직하게 대답했다. “그, 그건 다 너 때문이야. 네가 너무…… 잘하니까 그런 거라고. 난 잘못 없어. 이 닳아 빠진 인간 같으니라고. 그게 아니고서야 위대한 정령이 체통도 없이 색을 밝힐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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