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달의 그림자

쿠마린

3

서진은 배신자였다, 그녀가 기억하는 모든 세계에서 한 남자를 배신했다. 자신을 위해 목숨 바친 남자, 전쟁터에 나간 정혼자. 그토록 사랑했던 단 한 사람, 서도헌. 유일하게 제 편이라 믿었던 남자와 뱃속의 아이를 스토커 손에 잃은 날, 서진은 삶의 끈을 놓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조선과 닮았지만 이름도 역사도 낯선 세계. 그곳에서 도헌을 다시 만났다. 정혼자를 배신한 왕의 여자와 호위무사의 관계로. “제가 중전마마를 곤란하게 해드릴 일은 없을 겁니다. 이미 지난 일이니.“ 중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러진 합궁. 왕의 여자와 왕을 대신해 합궁을 치르는 호위무사. “원하던 이가 아니라 그러십니까. 지금이라도 말씀하시면 물러나겠습니다.“ “아닙니다. 누군가와는 해야 할 일인걸요.” 결코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어버린 관계. 그리고 그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스토커의, 세계를 넘나드는 집착. 마음만으로도 죄가 되는 남자와 병적으로 집착하는 남자 사이에서 서진은 다시 사랑과 죽음의 경계에 섰다. 다시 만난 인연, 반복되는 운명. 이 사랑은 구원일까, 파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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