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연의 반지

강윤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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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0년에 한 번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로 간택된 사하연. 그녀의 도주를 돕던 아버지와 오라버니는 목숨을 잃고, 하연 또한 제가 치러지는 동굴의 호수 속에 몸을 던지고야 만다. 신에게 바쳐진 제물의 말로는 모두 공평했다. 그렇기에 모두가 하연이 백골이 되어 동굴 앞에 남으리라 여겼다. 그러나 다음날 동굴 앞에는 백골 대신 다른 것이 뒹굴고 있었다. 깔끔하게 절단된 사하연의 약지. 그리고 자그마한 손가락에는 하연이 혼약자에게 받았던 옥색 가락지가 끼워져 있었다. * * * 죽음을 기다리던 하연의 앞에 기묘한 마을이 나타난다. 그곳에서는 아름다운 남자가 황제처럼 군림하고 있었다. 다만, 완벽하게 순수한 악으로서. “봤지?” 무현이 뿌듯함이 묻은 목소리로 물어 왔다. “아, 아…….” 공포스러울 정도로 잔인하고 천진한 사내가 하연의 지척까지 와 무릎을 접었다. 그는 하연과 눈을 맞추고 씩 웃어 보였다. “아직도 나만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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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할 수 없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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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존-용의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