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사또와 나무꾼 [단행본]

예리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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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고아에 게이인 박복한 삶을 살던 이선은 21세를 목전에 둔 날 돌연사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조선시대에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고 있던 역사와 미묘하게 다른 이 세계에서 일찍 죽지 않고 유유자적한 삶을 살기 위해 이선은 성연골로 향한다. 평온할 줄 알았던 성연골에는, 나무꾼, 김우석이 있었다. 하얀 무명옷이 땀에 흠뻑 젖어 근육질의 맨몸을 다 드러낸 채로 자꾸 제 앞을 알짱거리는 김우석에게서 이선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니, 애초에 이선은 김우석이 가만히 있어도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발췌문> “흐앗!” 한 번의 움직임은 곧장 다음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흐으응……! 아, 흣!” 그리고 그 움직임은 눈깜짝할 새에 빨라졌다. “하읏! 읏! 흐으읏!” 이선은 소리를 참는 것을 완전히 잊고 우석이 주는 쾌감에 매달렸다. “언, 언제까지 할 생각이야……!” “계속 부족합니다.” “곧 날이 밝는다, 응?” 그만하자는 의미를 담은 이선의 투정에도 우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허리를 올려붙였다. “흐앗! 으응……! 우, 하읏!” 이선의 모습을 보며 우석이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한 번만. 한 번만 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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