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이 작고 말랑한 건 오리 반려자입니다

은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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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주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아기 오리가 되었다. 보송보송, 삐악삐악. 동그란 눈에, 귀여운 부리. 아무리 신수의 본 모습이 오리와 다를 바 없다지만, 그래도 아기 오리라니. 데인은 어떻게든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애를 쓰지만 좀처럼 잘 해결되지 않는데…. 아기 오리 전용 케이스에 들어가 출퇴근을 하고, 짝의 손바닥에 감싸인 채 꾸벅꾸벅 졸지를 않나. 솜털 날개를 비장하게 부풀려도, 삐악삐악 소리를 아무리 높여 봐도 그저 깜찍하고 더 귀여워질 뿐이었다. “오리 귀여운데 왜….” “삐!” 그러니까 수컷이 귀여워서 되겠냐고. 사랑하는 반려에게 귀여운 아기 취급을 받는 게 너무나 굴욕적이라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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