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다만, 한 걸음의 차이

조용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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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시대물, 동양풍, 오메가버스, 첫사랑, 사제관계, 미인공, 다정공, 귀염공, 연하공, 짝사랑공, 미남수, 강수, 단정수, 연상수, 능력수, 역키잡물, 왕족/귀족, 달달물, 삽질물] 음인, 심지어 평민. 적장의 머리를 벤 전쟁 영웅은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초라한 사내였다. “저 아이의 능력이 출중한데도 그저 아랫것으로 두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아니. 앞으로 희경 황자의 무술 스승으로….” 황제의 배려로 황자의 무예 스승이 된 이현. 착하고 순한 성정의 희경 황자를 성심성의껏 가르치고, 진정성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후 경쟁심은커녕 순하기만 했던 희경에게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그 과정에서 이현을 마음에 두고 있던 희경은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드러내는데. "저는, 당신을 연모합니다. 연모해요, 진실로.” 이현은 갑작스러운 희경의 고백에 마음이 흔들리지만, 그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애써 그의 고백을 거절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아라국 왕위에 올라 성해왕이 된 희경. 이현은 호위대장으로서 왕부로 오라는 희경의 명령을 받게 되는데. ‘언제 저렇게…… 다 컸을까.’ 아이는 마땅히 자라 청년이 되는 걸 알면서…… 왜. 완연한 청년의 분위기가 흐르는 희경을 마주한 이현의 마음이 복잡하던 때, “이제부턴, 스승과 제자가 아닙니다. 그렇지요?”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전하. 소신 이현, 이제부턴 성해왕의 충직하고 충실한 신하이옵니다.” “오직 짐의 신하?” “예. 오직 전하의 신하입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눈으로 이현을 바라보던 희경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래. 그대는 오직 짐의 신하다.” “…….” “그러니 더는, 짐은 그대에게 말을 높이지 않는다.” 희경이 자신의 군주가 되었다. 평생 자신이 믿고 따를 하늘이 되었다는 사실에 이현은 다시금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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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수의 사쿠나히메 아트웍스
2 세계 최강의 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