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이혼, 프롤로그

문희

18

“잤어?” 낮고 거친 목소리에 전에 없던 질투와 소유욕이 가득했다. 지우가 고개를 치켜들고는 현욱을 보았다. 본부장과의 키스, 아니 입맞춤을 보고는 그녀와 본부장이 섹스라도 한 줄 아는 모양이었다. “아!” 현욱의 커다란 손이 지우의 갸름한 턱을 강하게 움켜잡고는 그를 향해 살짝 들어 올렸다. “매일같이 조금 전처럼 달려들어 키스하나?”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려던 사이에 그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가 지우는 저도 모르게 까치발을 디뎠다. “내 것을 누가 맛봐서 그런지 기분이 더럽군.” “그냥 스치듯 지났을 뿐……. 읍!” 현욱은 거칠고 다급하게 입을 맞추었다. 그들의 섹스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다음 날부터 시작되었다. 거부할 수 없는 육체의 끌림도 지우의 확고한 이혼 결심을 흔들진 못했다. “우린 이혼했다고요. 읍!” 현욱이 그녀의 입술을 삼키며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주인의 성격처럼 자비란 없는 혀가 목젖까지 깊게 밀고 들어와 그녀의 혀와 타액을 모조리 빨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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