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개같은 오빠놈이 내 친구를

고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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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성인이다. 나는 음탕한 생각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지성인이다. 그러니 여동생 친구의 젖가슴을 봐도 좆을 절대 세워선 안 된다. “지금 그 드레스를 입고 신부 입장을 하겠다고?” 천이 네 젖꼭지만 아슬아슬하게 가리는데? 곧 유부녀가 될 애를 질 나쁜 짓으로 망가뜨리고 싶다는 배덕감에 아랫도리가 묵직해졌다. “이 질문에만 딱 솔직히 답해 봐.” “뭔데요?” “그래서 어제 나랑 한 섹스가 좋았어, 안 좋았어.” “…별로였어요.” “뭐?” “그게 너무 크니까 제가 감당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럼 질질 싼 건 뭐야.” “그거야 생리적인 현상인 거죠.” 허, 떡볶이 국물이나 입에 묻히고 다니던 게. “좋아. 그럼 맨얼굴로 딱 한 번만 더 하자.” “예? 무슨 말도 안 되는.” “그래도 별로잖아? 그럼 깔끔하게 없던 일로 하고 평생 너의 든든한 친구 오빠로 살아갈게.” 라고 할 줄 알았지? “후, 생각보다, 잘 들어가는데.” 좆이 불두덩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아… 어억….” “하, 이렇게 평수가 잘 빠졌는데 미니어처 가구를 집어넣으니까 사는 재미가 없지.” “흐, 하으윽.” “너희 둘은 뭐, 아직도 화장실 손잡고 가는 고등학생이야? 왜 이렇게 붙어 다녀.” 맥주에 담갔다 뺀 것처럼 자지에 뿌연 거품이 묻어 있었다. “이렇게 친구 오빠랑 섹스도 해야 되는데. 그래,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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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할 수 없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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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존-용의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