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이스 바디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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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네가 제이슨이라고? 진짜?” 송희에게 제이는 그저 귀여운 앞집 동생이었다. 그가 15년 만에 잘빠진 핫 가이로 나타나기 전까진. “뭐야. 너 그럼, 날 간 본 거니?” “설마?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온 게 간을 보기 위해서겠어?” 그런 그가 온몸으로 유혹해 온다! 뜨겁게 욕망을 자극하는 눈빛과 탄탄한 가슴, 쭉 뻗은 다리, 그리고……. “왜 이렇게 빨개? 열이 나나? 땀까지 나.” “더, 더워서 그래. 여름이잖아! 조명도 뜨겁고.” “아…… 그래?” 깊게 가라앉은 제이의 눈동자와 마주하는 순간 송희는 자제력이 뚝 떨어지는 걸 느꼈다. “촬영, 계속할 수 있겠어?” 그건 악마의 유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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