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그 진상 놈이 이렇게 클 리가 없어

첫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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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초반에 강제 행위 요소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세요.* 태주는 남성 기능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CS팀 과장이다. 그리고, 회사 생활이 다 그렇듯 상사한테 까이기도 하고 적은 월급을 받으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상찐: 이거 완전 거짓말. 효과 전혀 없음. 커지기는커녕 아프기만 함. 병원 신세지고 싶으면 구매해도 됨. └dise88: 헐 이거 해보려고 했는데;; 효과 전혀 없나요? └add12: 쪽지좀주세요 └똥구: 저도 효과 궁금. 쪽지좀요 └싸나이: ㅋㅋ그럼그럿지 작게태어난걸어떳게크게해주냐. 쯔쯧, 난커서이런거안피료함 └해병대1기: 참나; 크고 작고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이런 덧글 달지 마시죠 제품을 사용하고 성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상을 만나기 전까지는. 결국, 태주는 팀장의 불호령에 ‘상찐’이라는 고객을 만나러 가는데……. “저기요, 성태주 씨? 제 말 듣고 있나요?” “아, 네. 어디까지 말씀드렸죠, 그러니까…….” “제가 그쪽 제품을 쓰고 발기부전에 걸렸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만.” “네?” 컴플레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무능한 과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회사에서 잘릴지도 몰랐다. 태주는,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 * * [본문 중] 초점을 잃은 눈동자를 허공에 대충 때려 박고 있었다. 이거 해결하고 나서 바로 집에 갈까, 가는 길에 장을 볼까, 오늘 저녁은 뭐 해 먹지,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말이다. 그러는 와중에 상찐은 무언가 부스럭거리고 있었다. 제품을 꺼내고 있겠지. 분명 지퍼가 움직이는 소리였으니 저 녀석이 짊어지고 온 가방이 열리나 보다 했다. 그런데. “여기요.” “네, 어디 보…….” 대왕 가지. “으아악!” 넓은 방 안에서 헤매던 시선을 한 곳으로 집중한 순간 처음 보는 물건이 등장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저게 무엇인지는 나도 알고 모두가 다 아는데 저렇게 생겨 먹은 건 처음 봤다는 뜻이다. 가지는 가지인데 살색인 데다가 저걸 사람의 몸이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탈착이 가능한 가지처럼 생긴 무언가로 봐야 할지 전문가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나? 아니, 그보다 저 미친놈은 왜 저걸 보여 주는 거냐고. “씨발, 그걸 왜 꺼내!” “보여 달라면서요.” “아니, 이 미ㅊ……. 아, 고, 고객님? 저기요, 고객님, 저는 제품을 보여 달라고 했는데요. 언제 그걸 보여 달랬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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