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강씨 형제들은 왜 막내에게만 잘해 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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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 집안의 막내, 반편이, 형들보다 못한 자식, 그리고 베타. 모두 나를 가리키는 말이다. 잘난 형들 사이에서 적당한 결핍과 부모님의 애매한 관심, 그리고 형들의 과한 집착을 먹고 자라 스무 살이 된 해 독립을 선언했건만, 돌아오는 말은 ‘아직은 아니다’라는 모호한 말뿐이었다. 그 ‘때’의 의미를 알게 되는 날에는 독립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기다린 내게 돌아온 것은 원하지 않았던 졸업 선물이었다. “나, 나는 베타인데.” “베타 아니야. 오메가야.” 첫 번째 선물은 그들이 내게 오래전부터 먹여 온 약 때문에 내가 베타가 아닌, 오메가로 발현했다는 것이고. “끄윽, 자, 잘못했어…… 형. 이제 안, 안 덤빌게. 그러니까…….” “서윤아.” 두 번째 선물은. “네가 형이라고 부르니까 꼴린다, 더 불러 봐.” 그들이 말한 ‘때’라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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