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음란한 중전을 벌하다 - 칠거지악

다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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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궁일의 숙직 상궁들은 회임을 위한 이런저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하. 이만 옥근을 물리시옵소서. 옥체 상하시옵니다.” 군왕인 락으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시하면 되는 말이었으나. “중전 마마. 전하의 정액을 받으신 다음에는, 되도록 오래 누워 계시옵소서. 한 방울도 허투루 흘리시지 아니하도록 조심하시옵소서.” 그저 왕손을 생산하는 도구로써 기능하라는 말을 들어야만 하는 중전, 자인은 달랐다. 와중에 락이 다시 욕정이 동하여 자인을 취하기 시작하면, “전하, 아니 되옵니다. 중전 마마, 전하를 말리시옵소서. 미혹케 하지 마시옵소서.” 그것은 자인이 음란한 탓이 되곤 했으니. …결국, 국왕은 왕조 역사상 가장 음란한 왕비를 벌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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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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