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전남편이 너무 절륜

뷔페장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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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 거야!” 결혼한 지 2년이 넘었건만 초야조차 못 치른 신부가 또 있을까? 남편이 전장으로 떠나 연락마저 끊긴 게 반년. 유리아나는 이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새로운 운명을 찾아 가면무도회에 발을 디뎠다. “여인으로서의 즐거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깨워 드리지, 귀여운 요정 아가씨.” “허락 없이 그녀에게 손대지 마라.” “이 무도회에서 고작 입맞춤 따위에 허락이 필요한가?” “우는 여자에게 강제로 입 맞추는 행위가 용납되는 곳은 어디도 없을 텐데.” 강제로 그녀에게 키스하려는 검은 가면과 그를 막아서는 은빛 가면. 은빛 가면에게서 전남편의 편린을 본 유리는 그와 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그가 정말로 전남편 알폰소일 줄이야! “나 없는 사이 이혼 절차를 밟았다죠.” “그게… 읏!” “처음엔 낙심했습니다만, 이제 상관없습니다. 다시 당신을 내 곁까지 끌어오면 그만이니.” 정체를 들킨 그가 전에 없던 소유욕을 쏟아 내는 가운데, 유리는 그 욕망과 오해가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이 남자, 내가 여자로 안 보여서 첫날밤도 안 치른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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