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고도를 위하여

유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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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자살 등의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은 2024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며 현실 기반 요소의 극히 일부만을 반영한 허구의 이야기임을 알려 드립니다. 부모님을 여의고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형의 다정 한 자락만 붙잡고 살아온 태윤. 그는 예상치 못한 일로 형과의 인연을 끊고 외진 곳에서 겨우 독립서점을 열었다. 이제는 모든 걸 훌훌 털어 내고 제 마음 가는 대로 살고자 마음먹었다. 그러나 세상은 태윤이 편해지도록 놔줄 생각이 없는 듯 그에게 한 남자를 보냈다.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지 매입 단계에 있는데 이 부근의 땅을 사들일 계획입니다. 그래서…….” “아……, 이 자리를 넘겨달라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세상은 태윤에게서 삶을 붙잡고 있어야 할 이유를 하나씩 빼앗아 갔다. 그런데, 마지막 남은 이유를 빼앗으러 온 남자, 예현은 태윤의 인생에서 만난 누구보다도 다정하게 다가왔다. “도움을 줄 수 있게 해 주세요.” “잠들 때까지 통화할까요? 시시콜콜한 대화 나누면 금방 노곤해질 거예요.” “저는 태윤 씨가 걱정돼서 왔어요.” “검사받고 약 잘 챙겨 먹기로 약속해요. 그럼 원하는 대로 해 줄게요.” 마치 자신이 태윤의 또 다른 삶의 이유가 되어 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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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한 결혼
2 악역, 나 못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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