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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흑심쟁이 알파와 운명의 짝

글 유리노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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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단체·사건 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알파, 베타, 오메가의 버스성이 세상에 침투한지 백년. 명문 에이오의 학생회장으로 세계굴지의 기업 토죠 그룹 본가의 마사오미는 희귀하고 특별한 알파이다. "저기, 다키타. 만일 내가 알파가 된다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 할 수 있는 거야?" 다키타라고 불리는 노년의 집사는 놀라서 한동안 눈을 크게 떴다. "......혹시 마음에 드는 분이라도 계시는 것입니까?" "응. 난 절대 그 애가 내 운명의 '짝'이라고 생각해." "마사오미 도련님께서는 벌써 운명의 상대를 만나신 겝니까?" 다키타는 이내 평소와 다름없는 상냥한 미소로 돌아왔다. "응. 왜냐하면 그 애를 봤을 때, 내 심장이 '찌릿'하고 전기가 통하듯이 저려 왔거든. 절대로 틀림 없어. 내가 알파가 되면, 아버님께 부탁드릴 테야. 그 애를 내 '짝'으로 해달라고" 하지만 세이야는 알파. 친구는 될 수 있어도 배우자는 될 수 없다. 그런 세이야에게 갑자기 발정기의 징후가 나타나고... 세이야가 오메가로?! 거기엔 마사오미의 어떤 사악한 힘이 발휘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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