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나, 당연하지 않은 것 [단행본]

로맨스당연하나, 당연하지 않은 것 [단행본]

윤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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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 주세요, 각하.” “……지금, 뭐라고?” “이혼해 달라고 했어요, 공작 각하. 이제 목적은 다 이루신 것 같아서요.” 더 이상 제가 필요 없으시잖아요. 아리아드네 페이튼은 자신의 오랜 짝사랑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왔음을 깨달았다. “내가, 이걸 허락할 거라고 생각했나?” 그가 자신을 놓아주지 않으리라곤 생각지 못했을 뿐. * 페이튼 후작가의 금지옥엽, 아리아드네 페이튼. 아무도 그녀의 섬약함을 탓하지 않아 오히려 더 앓았던 그녀의 눈앞에, 어느 날 마법처럼 나타난 한 남자. “기, 길을, 잃으셨나 봐요…….” “예, 나가는 곳을 찾고 있는 중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오히려 길을 잃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녀에게 위로였고, 안식이었으며 한편으로는 이상향과도 같은……. 키에론 앰브로스. 그러나 그때는 몰랐다. 어떻게든 성사시킨 결혼이 파국이 될 줄은. “이럴 줄 알았으면 결혼 따위 하지 않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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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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