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최면을 걸 땐 조심하세요

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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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학과의 만년 2등, 멜린다. 항상 1등인 냉정하고 오만한 귀족, 엘루이스와는 알아주는 원수 사이다. 여느 때처럼 2등을 차지한 멜린다는 홧김에 술을 마신 뒤 금기였던 마녀의 저주를 사용하게 되고. 얄미운 엘루이스에게 최면을 거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런데 그 최면이 좀 이상하게 먹혔다. "이, 이 미친, 미친 놈아! 당장 떨어져!" "주인님을 핥겠습니다." "그만하라고, 으아악!" 망할 인간이 굴욕 당하는 장면을 남기려고 했을 뿐인데, 왜 이 인간이 짐승처럼 발정하고 있는 걸까. 거기는 왜 세우는데! 본능에 충실하라고 내린 명령이 이런 결과를 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렇게 벼락 같은 첫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망할!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최면이 풀리지 않았다. 낮에는 원수처럼 쏘아보는 라이벌이 밤마다 찾아와 짐승처럼 들러붙는 나날들이 이어졌다. 게다가 좋기는 왜 이렇게 좋은건지. 이러다가 생겨서는 안 될 애정까지 생겨 버릴 것 같다. 이대로는 안 돼. 제발 누가 이 최면 좀 풀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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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수의 사쿠나히메 아트웍스
2 세계 최강의 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