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당신의 빛나는 하늘

유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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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혼은 아무 의미 없어. 그룹 차원에서 비즈니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나한테 여자는 너 하나뿐이야.” 서호 백화점 부사장 최이헌. 애초에 이런 남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의심했어야 했다. ”그런 말을 이해해줄 만큼 내가 바보로 보였어요?" 너만 사랑한다는 말이 여자에게는 정부나 첩 따위로 곁에 남으라는 말로 들리는 줄도 모르고 남자는 마음을 다해 말했다. 여름이 끝나기도 전. 자신만 몰랐던 예고된 이별. 하늘은 그를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평생을 견딜 단 한 번의 추억만 더 만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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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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