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도화, 그들의 밤

달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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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동양풍 판타지 * 공: 휘(20세) 승상과 황후의 등쌀에 밀려 하루하루 애잔하고 외롭게 살던 황제. 지한을 만나고 처음으로 교합의 기쁨에 눈을 뜬다. * 수: 지한(24세) 핍박받는 이종족 출신. 그 어떤 것보다 제 한 몸 안위가 우선. 뒤늦게 성에 눈을 뜬 어린 황제의 등쌀에 밀려 하루하루 고단하다. * 이럴 때 보세요: 공수 둘이서 달콤살벌하게 투닥거리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약속했잖아. 짐이 그대의 팔자를 고쳐주겠다고.” 승상과 황후에게 후사 생산을 압박받는 꼭두각시 황제 휘, 그가 우연히 눈 돌린 곳에서 엮이게 된 ‘금족’ 지한 섞여 본 적도, 섞일 수 없는 둘이 몸부터 섞고 시작하는 가벼운 듯 무거운 사랑 이야기 ◆ “그대가 아무리 다른 사람과 다르다 해도, 그게 독화살이면 어쩌려고 그리 함부로 몸을 던진 게야. 잠깐 스치기만 해도 죽는 맹독이었으면, 그랬으면 어쩌려고…….” 뚝뚝 떨어지는 눈물 몇 방울을 연달아 맞던 지한이 힘겹게 손을 들어 그의 눈가를 쓸었다. “바보 천치같이, 왜 우십니까.” 휘가 아예 제 가슴팍에 고개를 묻고 엉, 하고 울어 버리자 지한이 그의 뒤통수를 도닥도닥 어루만졌다. “바보 천치는 그대야…….” 휘의 젖은 음성이 질척하게 지한의 가슴팍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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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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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