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하나만은 완벽한 친구

서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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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헬스장에서 알게 된 동갑내기 용식. 누가 보더라도 멋진 외모라 당연히 나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을 줄 알았다. 친구라고 하기조차 애매한데 자꾸만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수완아, 우리 사우나 같이 갈래?” “오늘? 나, 선약 있는데…” 그의 다리 사이에 있는 물건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도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다른 곳도 아닌 사우나는 나만의 취미 공간이었다. 각양각색의 물건을 구경하기도 바쁜데 그까지 신경 쓰긴 귀찮았다. 무엇보다 자칫 내 몸에 변화라도 생긴 걸 들켰다간 망신을 당할 수도 있었다. “선약? 뭐 배우는 거야?” 용식이 정말 모르는지 나를 빤히 보며 물었다. 알고 보니 그는 외모가 잘난 것만 빼면 거의 모든 게 엉망진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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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수의 사쿠나히메 아트웍스
2 세계 최강의 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