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그 자리, 그 순간의 너

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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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길다면 긴 시간을 이어 온 사랑을 끝냈다. 김선우는 어느 날부터 시작된 복통에 결국 병원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위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잘 팔리지 않는 소설가인 자신과 달리 최현제는 장래를 촉망받는 의사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자신에게 전념할 최현제임을 알기에, 선우는 모든 사실을 홀로 끌어안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끝을 고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우는 얼굴을, 슬픈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 “선우야.” “어젯밤, 나한테 사랑하느냐고 했었지.” “……응.” “내가 만약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죽고 싶을 만큼 아프지는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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