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욕정 무당

라도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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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많아서 지금 연락해도 한 달 정도는 기다려야 할 거야. 운 좋으면 취소된 시간에 넣어줄 수도 있다더라.” 동우가 메시지로 연락처를 보내주자마자 망설일 것도 없이 전화했다. 한참이나 신호음이 울려도 받지 않아 전화를 끊으려고 할 때였다. 핸드폰 너머 거친 숨소리가 들려 미간을 구겼다. 아무래도 이 자식이 장난치느라 변태의 연락처를 알려준 게 아닌지 의심되었다. [하아아… 색정 도령입니다.] 혼자 열심히 즐기라며 욕이나 하려다가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경험상 목소리만 듣기 좋고 실제로 보면 구역질을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 워낙 자주 그런 꼴을 겪은 덕분에 목소리만 듣고도 잘생겼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 예약하고 싶어서요. 시간은 제가 프리랜서라서 아무 때나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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