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남재엽을 먹지 마시오

자맥

0

룸메이트이자 첫사랑 신의진과 실수로 잤다. 그날을 계기로 남재엽의 인생은 꽈배기처럼 꼬이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사귀는 거지?” 과거였다면 이 말을 기쁘게 받아들였을 텐데, 재엽에겐 이미 깊이 의지하는 파트너가 있었다. 같은 과 한 학년 선배이자 같은 동아리 선배, 홍세경. “네 첫사랑이 궁금하긴 하네. 네 마음을 가져간 사람 아니야.” “전 진짜 진지하고 심란하거든요.” “나도 갖고 그 친구도 갖고 싶어서?” “형까지 왜 이래요, 진짜?” 담백한 파트너였던 세경은 응원하는 척 의미심장한 말을 계속하고, 의진은 재엽과 세경의 관계를 의심한다. 설상가상 두 사람은 재엽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일은 해결될 기미 없이 꼬여만 가는데…. “내가 욕심나지 않아, 재엽아?” “나 갖고 놀아도 괜찮으니까 다시 좋아해 주면 안 돼?” 두 남자가 재엽을 흔들기 시작한다. 곤란할 정도로.

불러오는 중입니다.
1 꿈꾸는 먹잇감
26
2 만족할 때까지 [외전포함]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