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짜릿한 오피스의 밤

세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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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신은 나에게도 복수의 기회를 주려는 걸까.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옮긴 회사에서 나를 실컷 가지고 놀다가 버린 남자의 동생을 만났다. 어리숙하면서도 한 마리 귀여운 곰처럼 보이는 준환을 내 남자로 만들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데…. “오늘도 야근하려고요?” “아, 팀장님이 모레까진 꼭 끝내야 한다고 해서요.” “이거라도 마시면서 해요.” 책상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며 책상 위에 커피가 담긴 컵을 내려놓았다. “혹시 내가 도와줄 게 있을까요?” 그에게 가슴골이 보이도록 은근슬쩍 허리를 숙였다. 어라? 뭐지? 이 자식의 다리 사이가 왜 꿈틀거리는 거야? 벌써 반응이 온 건가? 잘 풀릴 줄 알았던 내 계획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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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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