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여름의 연하

이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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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여름, 영원의 7년 연애가 끝났다. “너보다 예쁘고 어린애가 좋아졌어. 그간 너랑 만났던 건 정 때문이었나 봐.”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이별 멘트에도 영원은 이별 후유증에 시달린다. 후유증에 시달리던 영원은 잡생각을 잊기 위해 동네 태권도장을 다니게 되고, 그곳에서 국대 출신이자 사범인 은호를 만나게 된다. 아주 어리고 예쁜데다가, 저보다 여덟 살 어린. “아, 윽. 안 돼요. 흐으-.” “더 벌릴 수 있을 거 같아요.” “하-. 아니, 너무! 아, 아파요!” 소문대로 잘생긴 외모에 홀린 것도 잠시, 극악한 태권도 수업에 학을 뗀다. *** 그러던 어느 날, 영원은 술에 취한 채 은호를 마주한다. “흑, 내 소시지 어디 갔어어!” “윽, 그거 소시지 아니-.” “왜 자꾸 커져……? 내 소시지.” 그리고 그의 물건을 소시지로 착각해 더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마는데……. “나랑 잘래요?” “…….” “내 거가 소시지보다 맛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왜. 어리고, 예쁘고, 잘생긴 강은호가 저를 먹어보라고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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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의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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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떠한 경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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